12/3부터 12/8 오픈+어드 후기!!
혼자 여행온다고 걱정반 긴장반으로 막탄 국제공항에 도착한 첫날!
아침에 한국에서 출발할 때 픽업 사진용 셀카 한 장과 비행기 이륙때 지연 여부 확인 위해서 숫자 1 보낸 뒤론 비행기 모드로 해놔서 도착할 때까진 카톡도 확인할수 없었는데, 태형쌤이 도착 시간에 맞춰서 미리 카톡 보내주시고, 만나서는 맛있는 점심까지 먹고가자고 하셔서 너무 편하게 숙소에 도착했어요.
저는 아무래도 혼자다 보니 다른곳에서 지내는 것 보단 선생님도 계신다는 해피하우스가 나을 것 같아서 2인1실을 혼자 쓰게되었는데, 숙소 도착해서 쌤이 간단하게 이용방법 설명 해주시고 지내면서 불편한게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다음날부터 교육시작이라 특별히 다이빙 말고는 생각한게 없어서 간단하게 짐 풀고 그대로 기절해서 자고 일어났는데 배가 고플락 말락 애매했을때, 태형쌤 덕분에 늦은시간이었지만 맛있게 저녁을 먹고와서 다시 꿀잠잘수있었어요.
드디어 교육 시작하는 날!
아침에 숙소에서 주는 한국에서 먹던거와는 또 다른 느낌의 토스트(겉모습은 같아요)와 망고, 배, 바나나, 음료로 든든하게 아침식사를 하고 태형쌤은 펀다이빙을 나가셔서 아연쌤께 이론교육부터 듣게 되었는데, 마지막날 시험을 볼거란 말에 긴장해서 살짝 정신 반쯤 나간 상태로 필기하면서 들었네요.
이론교육 후 BCD와 공기통, 레귤레이터 등 장비 정검 및 결합법에 대해 배웠는데, 교육 듣고 온지 얼마 안되서 아직은 기억 하지만 언제까지 까먹지 않고 기억할 수 있을지.. 계속 많이 해봐야 까먹지 않고 기억할텐데...
점심은 맛있게 한식으로 먹고 수영장에서 제한수역교육을 시작했어요. 본격적으로 슈트 입는 것부터 슈즈신고 핀 차고 유영법에 수신호, BCD, 웨이트벨트 등의 장비 차고 유영법에 마스크 물빼기, 레귤레이터찾기, 중성부력잡기 등을 실습하는데 열심히 알려주시는 아연쌤과 달리 몸치라서 잘 따라가지 못한 덕분에 물도 좀 마셨더니 저녁에 내내 속이 울렁울렁거려 고생했어요. 그래도 아연쌤이 끝까지 잘 알려주셔서 제한수역 교육도 마칠 수 있었어요.
제한수역 교육 마치고 몸이 천근만근이라 내일 본격 개방수역 교육을 받을 몸 컨디션 조절을 위해 마사지를 받으러가기로 하고 태형쌤께 문의했더니 픽, 드랍 하는 마사지샵에 예약해주셔서 잘 받고 와서 로컬 푸드가 먹고싶다고 해서 가격대비 괜찮은 식당&메뉴를 알려주셔서 감사히 잘 먹고와서 쉬었어요.
화요일 부터는 태형쌤께 개방수역교육을 위해서 이론 교육 들은곳에서 브리핑 하고, 전날 제가 잘 안되었던 부분 말씀드렸더니 수영장에서 다시 체크받고, 드디어 바다로 나갔어요.
(여기부터는 쓰다가 자꾸 졸아서 간단하게 써야지 마무리가 되겠어요;;)
드디어 바다에 나간다는 설렘 가득히 주변 뷰를 보면서 즐겁게 배타고 이동하여 back Roll자세로 바다로 들어가 쌤의 안내로 수면유형으로 포인트로 이동하여 모든 부분에서 쌤의 설명 및 시범이 있고 긴장해서 호흡조절이 잘 안되면 천천히 긴장 풀라고 하면서 호흡 잡아주시고 수중유영과 중성부력 잡는것까지 하나하나 출수까지 쌤이 잘 이끌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수요일,목요일에도 오전, 오후 나눠서 브리핑 하고 물에 들어가고 이때부턴 giant로 입수하고 수중유영과 중성부력까지 전날보다 갈수록 쉬워질거라고 하셨는데, 수요일 오후부터 컨디션도 안좋고 원래 다이빙 하면서 다른 생각을하면 안되는데 뭔가 잘 안되다 보니 여름에도 안쓰고 버티다가 쓴 황금같은 휴가기간에 왜 다이빙을 한다고 와서 이렇게 기분이 우울해야 하나 집에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사실 다음날 오후에 물에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되었으나 계속 가기 싫다고 중얼거리는 저한테 장난치듯 “ 응 집에 가기 싫지~” 라고 농담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지금생각해보니 처음 쌤이 만났을 때 하셨던 말이 학생분들은 포기 하셔도 강사님은 포기 안한다고 하셨던 말이 정말이었다는거...
처음에는 긴장이나 물 무서운거 없었는데 마지막 다이빙에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긴장한 제게 아연쌤이 정말 수영장에서 교육받았을때보다 더 많이 신경써서 케어 해주셔서 즐거웠고 정말 쌤의 말처럼 집에 가고싶다가 아니라 집에 가기싫다가 되었더라구요.
그리고 제 고프로로 열심히 저 대신 촬영 해주신 재철쌤ㅋㅋㅋㅋ 덕분에 동영상에서 사진 캡쳐해서 가고싶을때마다 보고있어요 ㅎㅎ 감사해요.
쌤들하고 같이 단체샷 못남긴게 굉장히 아쉽지만 다음 휴가때는 시간 맞춰서 태형쌤, 아연쌤, 재철쌤(정말 재철쌤은 펀다이빙 하고싶어 하셨는데 제가 있었던 동안에는 못하시고 서포트 해주시느라 고생하시고 ㅋㅋ), 그리고 호칭은 그냥 오빠로 하자고 하셨던 태형쌤 친구분, 저보다 하루늦게 교육 시작했던 보규오빠(덕분에 지프니도 타보고ㅋㅋ 다음번에는 여자친구분이랑 같이와요!), 저랑 같이 어드밴스드 한 민선언니 부부도 다같이 펀다이빙 가요!!ㅋㅋㅋ
열심히 픽드랍 해주시고 교육 해주신 태형쌤, 쌤 아니었으면 저 정말 영어도 안되고 길치에 방향치라 저녁마다는 쫄쫄 굶고 숙소에서만 콕 박혀있었을거에요ㅠ 진심 굶지 않게 케어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ㅎ 근데 쌤 때문에 왕좌게임 입문해서 큰일이에욬ㅋㅋㅋ 중간에 못 끊을까봐 시작도 못하고 있었던건데 이제 완결까지 보려면ㅋㅋ
그리고 쌤들 다이빙 오래오래 하시려면 담배는 정말 줄이셔야죠ㅜ 술도 좀 적당히들 드시고 ㅋㅋㅋㅋㅋ 뭐 재철쌤은 체질상 못드시니 걱정없지만ㅋㅋㅋ 저 다음에 갈때까지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 잘 챙기고 계세요ㅎㅎ 첨엔 혼자 간다고 걱정했었는데 그게 민망할 정도로 잘 있다가 오네요ㅋㅋㅋ 휴가 기간 나오면 그때도 잘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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