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어드+펀다이빙 후기입니당
안녕하세용 태형쌤 장미쌤~~
약속대로 후기 남기러 왔습니다!
절대 쌤들이 쓰라고 해서 쓰는 게 아닌, 쓰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와서 쓰는거예요ㅋㅋ
오랫동안 버킷리스트에 있었던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러 호기롭게 떠났습니다~
전 혼자 오게 돼서 다이빙샵에 있는 안전한 해피하우스에 묵었습니다.
도착한 새벽에 보스 태형쌤이 데리러 와주셨어요.
떠나기 전부터 카톡 칼답해주시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자세히 답변해주셔서 친절하신 분이다 생각했었는데 역시나였죠!
저녁을 못 먹었다 하니 마트에 들러 요깃거리 할 것들 사주셨어요.
또 방까지 캐리어 옮겨주시고 쉬세요~ 하신다음
다시 똑똑 문을 두드리시곤 컵라면과 같이 먹으라며 총각김치와 맥주를 쥐어주시고 가셨어요. 크~ 센스에 감동 ㅜ
태형쌤이 이렇게나 세심하십니다ㅎㅎ
쿵쾅거리는 고양이들로 잠을 설치고 (지진 난 줄 알고 잠에서 깼지만 둘째 날부터는 신경도 안 쓰였음)
첫날+둘째날은 장미쌤과 오픈워터 수업을 했습니다.
이론수업과 수영장 교육까지는 나름 순조로웠다 생각했는데 둘째 날 바다에 들어가서부터는.. 물속에서 몸치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었네요..
아 핀차기는 정말!! ㅋㅋ 너무 어려워요 발등으로 눌러 차는 게 어찌나 안되는지..ㅜㅜ
게다가 바다에 나온 순간 이퀄라이징때문에 흐른 코피를 보고 어찌나 서러워지던지요 (장미쌤이 나라 잃은 얼굴이었다고 ㅋㅋㅋ)
포기하고 싶었지만 장미쌤의 지치지 않는 열정과 가르침 덕분에 처음보다 많이 좋아져서 너무나 뿌듯했어요~ 감사합니다!
셋째날 어드밴스부터는 장미쌤 친구 승현씨와 함께 하게 되어 더 즐거웠답니다~ 동지가 생긴 기분 ㅋㅋ
태형쌤이 바닷속에서 허우적대는 저를 보고는
물속에서 숨 급하고, 코로 숨쉬고, 핀도 급하게 차는 삼박자를 고루 다 갖췄다고...ㅋㅋ 하셔서 다시 맘을 다잡고 했던거 같아요.
잘 이끌어주신 두 쌤들과 좋은 버디 덕분에 무사히 교육 마칠 수 있었어요!
어드밴스 교육 끝난 후에는 로즈가(엄..엄마!) 해놓고 간 커리치킨이랑 맥주 마셨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당 ㅎㅎ
제가 갔던 시기가 월드컵 시즌이라 샵에 사람이 없어서 혼자 펀다이빙 갈 수 있을까했는데
온 김에 하고 가라 추천해주셔서 마지막 날은 두 쌤과 오붓하게 펀다이빙을 떠났습니다!
쌤들이 카메라 두 개로 많이 찍어주셔서 인생샷도 많이 건질 수 있었네요 ㅎㅎ
펀다이빙떠나는보스포스 뿜뿜 태형쌤.jpg
포토존에서 포즈 알려주는 다정모드 태형쌤.jpg
물고기떼에 휘둥그레.jpg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물고기도 너무 예뻤고 교육과는 또다른 신비한 경험이었어요, 후기쓰면서도 그립네요 ㅜㅜ
그렇게 펀다이빙까지 끝나고...
강원도 산골 맛집느낌나는 고기집에서 마지막 식사를 하며 (장수촌 진짜 꿀맛ㅋㅋㅋ)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혹시 혼자 가시는 분들~ 쌤들이 잘 챙겨주시니 걱정마세요ㅎ
장미쌤이 예약해주신 단골 네일샵, 마사지샵도 완전 만족스러웠고,
저녁마다 굶진 않았을까 함께 저녁 먹으러 가자고 챙겨주셨답니다!
다이빙샵 선택에 고민하시는 분들~
다른 후기에도 많이 쓰여있지만 다른샵들과 달리 정말 1:1교육입니다.
교육 확실하게 받고 싶으시다면 주저하지 말고 맨투맨으로 가세요~
힘들게 배운 만큼 안 까먹고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을 거에요.
태형쌤,
다음엔 필라테스 더 열심히 해서 덜 뻣뻣한 몸으로 찾아뵐게요~ㅋㅋ
그때까지 담배 줄이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글구 우리 장미쌤 잘 챙겨주세요ㅋㅋ
장미쌤,
이제 로즈 엄마 왔나요? ㅋㅋ 밥 굶을 일 없으니 걱정이 없네요~
장미쌤이 끓여준 라면 진짜 맛있었는데, 밤이 되니까 생각나요 ㅋㅋ
5일 동안 정말 고마웠어용
+추가로 팁을 드리자면
1. 환전은 공항에서 유심 구매하실 만큼만 하시고 나머진 샵에서 하시면 됩니다 환율 좋아요~
2. 전 숙소와 잠자리에 예민한 편은 아니라 해피하우스 괜찮았지만 아닌 분들은 새로 오픈하는 숙소나 다른 리조트 선택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물론 다이빙 끝나자마자 바로 씻고 쉴 수 있는 면에선 해피하우스가 최고입니당!
이상 태어나서 가장 길게 쓴 후기였음다
다이빙은 할수록 재밌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결론은 다음에 펀다이빙하러 또 갈게요 ㅎㅎ 그때까지 더 번창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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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현진아 한국은 잘 도착했니?
후기를써서 일부어 댓글쓰러온건 아니당~ 마음에서 우러러 나와서 ㅎㅎㅎ
오늘날 하필이면 교육생이없어서 혼자 얼마나 심심하고 적적할지 나름 신경쓰이고 그랬는데...
왠걸... 너 여기현지인인줄 알았자나 ㅋㅋㅋ 있는동안 잘 지내주어서 고마웠당~
뻣뻣한몸에 다이빙 배운다고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마지막 펀다이빙때는 4일전의 너가 아니더라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당~ 힘들게 배운만큼 쉽게 잊지는 않을꺼야~~
헤어진지 몇일안됐는데 또 생각이 나는구나~ 맥주가 소화가 안된다는 특이한녀석 ㅎㅎㅎ
암튼 이제 진짜 다이버가된거 축하하고~ 시간나면 다시와~ 그땐 거북이도 보러가고~ 재미나게놀장~
늘 어디에서 무얼하든 화이팅하고~ 항상 안전~ 또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