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어드+펀다이빙 후기
사업체 부도 기념으로 뭐할까 하다가 무려 20분의 고민 끝에 세부에서 다이빙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어느 해외를 가던 소주수급의 어려움때문에 캐리어에 소주 1발 장전하고 갔는데 소주가 많은 좋은 동네더군요.
그런 고급진 이유로 인하여 리타이어는 필리핀으로 결정했습니다 :)
막탄에 도착하자 왠 예쁜분이 인사를 하며 맨투맨이라고 말씀하시며 다가오셔서 와... 이곳은 천국입니까? 라고생각했는데
운전석에 마치 한국에서 급히 필리핀으로 해외도피를 하신 것 같은 분이 캐리어를 낚아채셔서 와...필리핀 무섭네. 그 짧은 시간 미인계를쓰다니!
어머니.. 불초소생 이렇게 머나먼 타국에서 먼저갑니다... 제 유품 정리하실때 컴퓨터 하드디스크는 꼭 욕조에 30분이상 담궜다가 버려주세요...
라고 생각했으나 태형쌤이었음 ㅋ 츤데레 끝판왕ㅋ 냥이아빠. 멋지신분임.
팜비치 리조트를 홀로 5일간 이용함.
혼자 술퍼먹고 내 사업이 왜 망했을까를 반성했....는 뻥이고. 닭시키들때문에 잠을 설침 -_- 아오 저눔시키들... 오늘 저녁은 치킨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며 첫 교육. 냉커피 진짜 맛있었음. 해장에는 역시 커피입니다.
이론교육을 마치고 제한수역인 수영장으로 이동하여 실습을 합니다.
농담아니고... 마스크물빼기 존싫 핵싫.
물 마~니 묵었심다 -_-;; (물론 지금은 마스크벗고도 잘 돌아댕깁니다.... 한국에서 많이 실험해봄 ㅋ)
덕분에 마스크 스트랩에 \"애미야 물이짜다\" 라고 새겨넣고 다닙니다.
이후 친절한 샘들 덕분에 무사히 교육을 마쳤습니다.
매일 술파티가 더욱 세부에서 많은 추억을 가질 수 있게 해줬고...
센스 넘치는 강의들 덕분에 물공포증이 있던 제가 많이 물과도 친해지고 다이빙에도 푹 빠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저의 인연도 만났구요....... 님들때문 아니 님들 덕분입니다.
암튼 그때 인연이 된 분과 연인이 되어 함께 3개월 후 다시 다이빙을 하러 맨투맨을 방문했습니다. 돈이 없어서 차팔아서 갔음ㅋ
은호(차이름)야! 형이 미안해!
팜비치에 이제 혼자가 아닌 둘!
펀다이빙 설레 설레!
는 태풍 ㅋ
강려크한 태풍이 와서 다이빙 일정이 불투명.....해져서 오슬롭가서 호핑이나 하고 캐녀링이나 하다가 털레털레 귀국할줄 알았는데...
시야는 좀 안좋았지만 일정 모두 채워서 다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이트다이빙까지 함께요!
씬난다 씬나♡
짧은 인연이었지만, 쌤들덕분에 많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또한 다이빙의 세계로 안내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내일 보라카이로 떠나면서 고프로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후기써요...
조만간 청첩장 보낼께요
이게 다 님들 때문 아니 덕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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