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남는 세부 다이빙

안녕하세요~ 후기 잘 안남기는데 ㅋㅋ 너무 즐겁게 세부여행을 다녀왔고, 또한 무척 기억에 남아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처음 공항으로 픽업을 오실 때 차 문이 잠겨 차 뒷자석 유리창을 뜯고 부랴부랴 저희를 데리러 오시던 모습이 무척 생생한데, 벌써 일상에 복귀하여 일을 하고 있는게 무척 슬퍼요. 그렇지만 이렇게 세부여행을 생각해 보면 참 맨투맨스쿠버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피하우스도요. 세심하게 신경써주시기 위해 저희와 함께 상주해 주시고, 불편한점 이리저리 살펴주시는게 제일 인상깊었어요. 특히 점심이...

동남아 이다보니 한식을 먹을 것이라곤 상상을 못했는데, 사장님께서 점심 뭐먹고 싶냐고~ 그래서 저는 될까 싶어, 떡볶이? 하고 던졌더니 그날 점심은 떡볶이가 되었습니다. 나오는 반찬과 이것저것을 보니 이정도면 비빔밥도 가능하겠는데? 이랬더니 그다음날 점심은 비빔밥, 그리고 그 다음에는 삼겹살, 치킨, 라면 등등. 한국에서보다 더 맛있게 먹었어요.  

사실 맨투맨스쿠버를 남편(인재)가 선택한거라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내게 되었는데 무척 알찼던 시간이었어요. 이론교육도 정확하게 알려주시려고 소수정예로 수업해 주시고 물속에 들어가서 못하는 사람에게는 가차없이~~ 그런데 다 안전 때문에 물속에서는 그렇게 엄격하시다는 것을 알기에 그런 엄격함도 무척 좋았습니다. 저는 잘해서 안혼났어요~ 잘하는 사람은 안혼냄 ㅋㅋ 형평성이 있죠~ 한순간의 방심이 큰 사고를 이르킬 수 있는데 엄격하게 지도해주심으로 인해 저희도 조금 더 긴장하고 열심히 따라했던 것 같아요. 스쿠버 교육을 받고 나서 바닷속 아름다운 장관을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무척 감사드려요~

사실, 세부에 맨투맨스쿠버가 너무너무 그리워서 오늘 아침에 다시 비행기표 끊었어요 ㅋㅋ 우리 곧 만나요!히히 다음 후기는 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