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워터 교육, 펀다이빙

다이빙 하는 지인이 다이빙은 PADI, NASE, SDI가 중요한게 아니라, 가르치는 담당강사가 누구인지가 중요하다고 경험 많은 강사한테 배우라고 조언을 들었습니다.

알아보던 중 스쿠버 까페에서 3000명 넘게 훈련시킨 강사님이 맨투맨스쿠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강사님께 실제 교육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하여서 맨투맨에서 2018년 11월에 오픈워터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다른 곳은 고객과 강사.. 대화할 때 약간 사무적인 느낌이 있는데, 김태형 강사님이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인간적이라 금방 친해집니다 ㅋㅋㅋ

나이 듣고, 형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해서 태형이형이라고 불렀는데, 진짜 형처럼 잘해주셨어요.

픽업 해주실 때도 본인 꺼 사면서 같이 샀다고 맥모닝도 사서 주시고, 그냥 동네 형,동생처럼 이해타산 안 따지고 대해주십니다ㅋㅋ

땅에서는 쿨한 형인데, 물속에서는 세심한 강사님으로 바뀝니다.

적당히 하고 라이센스 주는 곳도 많은데, 맨투맨은 핀을 찰 때 오른쪽 무릎이 자꾸 굽혀진다. 입수 시 스텝이 잘못됐다. 이퀄라이징 하는 횟수가 적다 등 하나하나 세세하게 교육하는 편이라 까다롭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왕 배우는 거 꼼꼼하게 배우는 것을 선호해서 저한테는 잘 맞았습니다.

펀다이빙 할 때 제가 글로브를 안 끼고 들어왔는데, 필요할 것 같으니까 물속에서 본인 꺼 벗어서 주시는 태영이형. 역시 쿨가이 ㅋㅋㅋ

펀다이빙 하면서 형이 종 흔들어서 봤는데 대박 바다 거북!

물 올라와서 형이랑 얘기하니까 형은 두 번 있었다는데 저는 한 번 밖에 못 봤네요 ㅋㅋ

자연 바다거북이 옆에 수영하다니 역대급 경험이었습니다 ㅋㅋ

11월에 오픈워터 따고, 형보러 3월에 다시 세부 펀다이빙 왔다가 후기 남깁니다ㅋㅋ

형 또 갈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