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3/4 다이빙 자격증 취득 생생후기입니다^^

   http://blog.naver.com/tnekaps/220955674777  (네이버 블로그에 많은 사진이랑 더 상세한 후기도 남겨놓았습니다^^)

저는 2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막상 퇴사 날짜 잡히니 뭘할지 엄청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2월 말까지 근무라서 이틀 연차쓰고 세부 가기로 마음먹은 순간부터( D-3일) 회사에서 엄청 검색을 해봤습니다.

떠나기 3일전에 급히 비행기표를 샀고 대충 세부에서 규모 제일 큰? 다이빙샵으로 예약했다가 연관검색어에 사고가 떠서

자세히 들여다 봤더니 1인 강사에 여러 강습생들(아마 10명쯤 됐던것 같습니다) 체제로 불상사가 일어난 적 있길래 모두 취소했습니다.ㅠㅠ

그때부터 안전이 급선무라 여기고 세부에 위치한 여러 다이빙샵들을 비교하고 없는 시간 쪼개서 매의 눈으로 후기들을 보다가

믿을 만한 소수 강습으로 안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맨투맨을 예약하게 됐습니다.

가서 보니 진짜 안전에 대한 김태형 강사님의 마인드가 잘 맞았고, 맨투맨은 정말 보물같은 곳입니다

제가 물을 정말 좋아해서 수영이랑 서핑도 너무 좋아하는데 다이빙은 뭔가 두렵더라구요.. 수면 위에서 하는 엑티비티가 아니라

수중에서의 전혀 다른 활동이라...  근데 막상 교육을 받아보니 바로 앞에서 강사님이 케어해주시고 말그대로 맨투맨이니까 백프로 안심이 됩니다.

그리고 바다에 나가기 전에 강사님이 직접 공기통 잔량 같은거 일일이 체크하시고 장비 상태 점검해주시는게 감동이였습니다.

맨투맨 이름이 주는 의미가 굉장히 포괄적인 샵입니다.

하지만 .................   본격적으로 수업에 들어가면

강사님이 360도로 달라지십니다. 굉장히 무섭고 진지합니다. 수영장 교육부터 빡세요.

실수하거나 못하는 부분 있으면 될때까지 시킵니다.

저는 바닷 속에서 자꾸 저혼자 특이하게 마스크 물 빼다가 많이 혼났습니다... 생각 좀 하라는 제스처로 몇번이고.....

그만큼 긴장하게되고 두뇌회전이 빨라집니다.  그리고 핀차기가 중요한데 자꾸 수영 습관으로 무릎을 마음대로 굽히고

빠르게 핀 차다가 물 위로 자꾸 떠올라 강사님을 많이 답답하게 했네요........   이 자리를 빌어 죄송했다고 말씀드립니다.ㅠㅠ;;;;;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오픈워터 자격증은 취득했습니다.

아 그리구 저는 혼자 자격증 따러 간거라 해피하우스에 머물렀어요~! 인테리어가 굉장히 독특한데요~

아일랜드 냄새 물씬 풍기는 액자에 라탄소재??같은 침대와 벤치가 방 안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교육장, 바다와 가까워

씻고 이동하기에 편했고, 지내기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름그대로 지내는 동안 엄청 해피해졌어요^^^^

저도 어디가면 호텔 뷰, 조식뷔페 퀄리티 이런것부터 보는 편인데 이번 여행은 다이빙 자격증이 목적이였고 혼자 간거라서

교육 후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은 게스트하우스가 최상의 선택이라고 봅니다^^

저는 저녁마다 강사님과 같이 교육들었던 분들과 함께 세부시티나 근처 맛집 다니면서 너무 즐거웠네요 ㅎㅎㅎ

아침마다 먹은 토스트에 쥬스를 잊을 수 없네요ㅠㅠ

만약 시간이 더 있었다면 어드벤스 무조건 하고 펀다이빙을 갔을텐데....... 보홀에 가는 오션젯을 예약하는 바람에....

근데 이것도 감사한게 보홀에 너무 가고 싶었는데 강사님이 보홀 쪽에 아는 업체, 리조트 예약 도와주셔서 오션젯까지 다 해결했어요ㅠㅠ

진짜 김태형 강사님이 그만큼 직접 챙겨주세요.

이런 샵은 없습니다.

제가 수많은 강습을 받아봤지만 김태형 강사님은 이 분야에서 진짜 타고난 분이시고, 함께 강습 받은 모두가 한목소리로 칭찬했고

여기 오길 잘했다고 좋아했으면 충분히 짐작이 가시리라 믿어요~^^

맨투맨 가족 여러분!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전하고 즐겁게 다이빙 하세요^^

맨투맨 인스타그램: @cebum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