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샵을 다녀와서~

한국에 돌아와서 바쁘게 지내다보니 이제서야 후기를 작성하네여~

언젠가부터 스쿠버다이빙을 꼭 해보고 싶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더이상 미루지말아야지하고

과감하게 질렀습니다~ 처음엔 어떤샵을 가야하는지 가격이 어떤지 교육이 어떤지 엄청 망설이고...

몇날몇일을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세부에 몇개의 샵을 놓고 또 고민 또 고민 ㅎㅎㅎ

그러다 결정하게된곳이 바로 맨투맨 다이버샵~ 가격도 저렴하고 ( 사실 저렴한 가격이라서 살짝 의심도 들었지만 ㅎㅎㅎ)

하지만!!! 무엇보다 저를 끌리게 만든것은 칼같은 문의대답 속도와 친절함 그리고 1:1 교육 방식이었습니다~

예약을하고 어느새 날짜가 되어서 한국에서 떠나기전날... 먼저 연락을 주시는 맨투맨샵...

내일 출발이시죠? 뭐 빠진건없는지 잘 챙기시고 공항에서 다시한번 연락달라고 오기전날부터 챙겨주시는 사장님~

드디어 비행기는 출발했고 어느새 세부막탄공항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픽업장소에서 절 반가이 반겨주신 사장님 (무엇보다 직접 픽업을 나와주시니 믿음직하더라구용~^^::)

새벽에 도착을 하였고 약간 배가 고팠는데... 눈치가 빠르신지 절 막탄 맥도랄드로 데리고 가주시더라구여 ㅋㅋㅋㅋㅋ

간단하게 햄버거와음료수를 사들고 숙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제가 머문 숙소는 팜비치리조트)

혼자와서 리조트 싱글차지에 ㅜ.ㅜ 숙박추가에 이리저리 비용이 추가가 되었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숙소와 샵의 거리는 걸어서 1분내외~ 피곤하기도 하고 설레이기도 하고...

도착날은 이렇게 설레임반 피곤함반으로 잠이들었습니다.

드디어 맨투맨샵에서의 교육 첫째날...

아침8시30분까지... 샵으로 오라는 안내에따라 잠이들깬체 눈을 비비며 타박타박 걸어서 샵으로도착~

사장님 외 강사님들 그리고 현지 스텝분들이 밝은미소로 맞이해 주시더라구요~

이때까진 몰랐습니다. 사장님의 미소뒤에 악마의 그림자가 있다는사실을...ㅎㅎ;;

오전에는 이론수업이 진행이되었습니다. 제 주변에도 스쿠버자격증이 있는친구들이 여럿있어서

그동안 대충은 들었는데... 이론수업이 제가 들은거와는 완전 다르더라구요~ 시청각교육으로알고 뭐 대충

하면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건 완전 긴장감을 늦출수가 없는 주입식교육 이랄까???

직접 칠판에 일일히 써가면서 교육을하고 그담에 다시 물어보고 ㅋㅋㅋ 또 교육하고 물어보고...

저말고 여러명이있었는데 거기서 대답못하면 아오~~~~ 쪽팔림이 아주그냥 ㅎㅎㅎㅎ

정신 바짝 차리고 필기도 해가면서 열심히 교육을 받았습니다 ( 이때 기분은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듯한 그런기분?)

어찌됐든 시간이 흐르고 2시간 가량의 이론수업이 끝났습니다~

수업이 끝남과 동시에 김 태형강사님의 한마디 2시간동안 고생많았습니다.

이제 점심 드시고 본격적으로 교육을 해보겠습니다. 본격적이라??? 뭐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더...

여러분들은 휴가를 온게 아닙니다. 물속에 몸이 담기는 순간부터 저는 더이상 웃지않을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맨투맨샵을 오기전에 후기를 봐서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저 소릴들으니 드디어 올게 온것인가? 하는 그런생각이 ㅋㅋㅋ

은근슬쩍 걱정이되거라구요~ 근데 점심시간이되니 걱정이 잠시 사라짐... 이유는 밥이 왜캐 맛있는거니~ ㅎㅎㅎ

현지 직원이 로즈가 밥을 엄청 맛있게 잘해요~ 한국식당에서 먹는거보다 더 맛있음~ 맛있게 식사를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후~

드디어 수영장교육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진짜 수영장에 들어가는 그순간부터 웃음이 아예 사라진 김 태형강사님...

마스크물빼기. 호흡기찾기를 하면서 얼마나 혼났는지... 진짜 물속에서 마스크를 주먹으로 힘껏 때립니다 ㅜ.ㅜ 정신 나갈정도로 ㅜ.ㅜ

처음부터 너무 힘드네여... 어쨋든 마스크와 호흡기를 통과하고 아~ 이젠 됐구나 했는데...

본격적인건 지금부터입니다 ㅋㅋㅋㅋㅋ 이제 핀차기연습... 먼저 수영장 계단에 앉아서 핀차는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물속에서 계속 지켜보고...

지금부터 5분간 핀차기 실시합니다. 속도 자세 그대로 유지하시고 옆사람과 대화하지마시고 핀차는거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워~이거 무슨 군대야 뭐야... 속으로 짜증이 ㅋㅋㅋ 그래도 저 돈주고 온사람인데 너무 막 대하시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5분간 핀을차니 다리가 후들후들 기운이 쭉~ 그리고나서 장비를 입고 수영장을 유형하는데 정말 긴장의 연속이더라구여~ 핀차다 느닷없이

무릎을 퍽~ 그런다음 일으켜세워서 무릎굽히지마라 자전거타지마라 속도가 빠르다 등등등.... 아~미치겠다 진짜.....

마스크부터 핀차기까지 모든과정을 마치니 오후5시가 넘었습니다... 수영장에서만 3시간이상을 ㅠ.ㅠ

거의 실신직전... 빨리 숙소로 돌아가고싶은 마음뿐이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교육이 끝나면 강사님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해맑게 웃으시면서

너무 상냥하고 친절하게 변해버리는 완전 이중성격ㅎㅎㅎㅎ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둘째날입니다~

어제의 개고생의 기억이 새록새록... 또다시 아침일찍 샵으로와서 출발전에 브리핑을듣고(저 진짜 완전집중했다구여~)

바다로 향했습니다. 날씨도좋고 바다를보니 기분이 들떠지더라구요~ 아~ 나 세부에왔구나 하는생각이 절로 들지만

교육받을동안 그런생각은 사치입니다. 하지마세여~

배타고 한 1분나갔나? 바로앞이 5미터의수심... 장비착용하고 바다로 풍덩~ 수영장에서 고생을했는지 이날 오전은 아무 무리없이

혼나지도않고 잘 마무리했습니다~ 점심먹고 오후수업시작~ 오후 수업부터는 철저하게 1:1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저있는동안 교육생이 7명있었는데 모두 1:1로 진행을 합니다. 옆에샵을보니 강사한분에 교육생이 여러명... 저희옆에서 교육을했는데

한명을 쓩~ 하고 올라가고 또 누군 바닥을구르고 ㅋㅋㅋ 이때 처음으로 1:1의 안전성과 장점을 이해했습니다~

오후교육시간에는 혼자입수를하여 핀을차고 유형을하고 마지막 출수까지 진행이되는데... 오전에는 잘했는데 오후에는 ㅠ.ㅠ

얼마나 혼났는지... 혼난기억밖에 안나더라구요~ 진짜 주먹으로 마스크를 그리새게 떄릴줄 몰랐네여 ㅠ.ㅠ

그렇게 오후수업에 1:1로 약50분정도 연습을하고 올라왔습니다... 올라오자마자 다시 상냥하게 변신하는 강사님... 아 밉다미워...

그리고 뭐가잘못됐는지 뭐가 어떤건지 다시 브리핑을 해줍니다... 혼나서 기분이 안좋았는데 또 어느새 그런기분은 휘리릭 사라지고....

셋째날. 넷째날 계속해서 1:1 교육으로 진행이되었고... 불가 4일만에 전 저도 놀랄정도로 실력이 쑥쑥~ 30미터에서 자유자재로

중성부력을잡고 떠있는제가 신기하더라구요ㅎㅎㅎㅎ 그렇게 무섭게 그리고 안전하게 교육을받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지금도 정말 맨투맨으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은 변함이없습니다~

다이빙을 배우시려는 분들께 자신있게 적극 추천하고 싶네여~ 혼날때는 정말 장난아니지만 다이빙이 목숨하고 연관이되어있는

위험한 스포츠이기에 엄격하게 가르치는거 이젠 충분히 이해합니다~^^

혼자 여행을온 저에게 이것저것 많이 도와주시고 매일저녁 혼자 밥먹는게 그렇다면서 같이 로컬음식점등 맛집도 다녀주시고~

강사님 너무 고맙습니다~ 근데 한가지 바라는점이있다면 물속에서 조금만 상냥해지세여!!! 눈빛만봐도 소름이.... ㅋㅋㅋㅋㅋ

조만간에 꼭 시간내서 다시 찾아갈께여~

김태형 강사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ㅎㅎㅎ 늘 건강하시구요~ 다른강사님들과 현지직원들께도 안부 전해주세여~

맨투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