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맨투맨 스쿠버_이미지pc
세부 맨투맨 스쿠버_이미지m

리얼사실후기

이명정 17-05-25 14:47 637 2
thumbthumbthumb
내 후기니까 내맘대로 음슴체

한국온지 이틀만에 후유증앓는 중에 후기남김

오픈워터, 어드밴스 과정 교육받음.

일단 예약이야기 부터.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1대1 이라는 단어를 발견. 그리고 공항 픽드랍을 무조건 한국인강사가 나온다고하심.

카톡으로 상담을 하고 해피하우스(샵내부숙소)로 예약을 완료함. 2달?2달반? 전에 예약한터라 예약금만 입금하고 잊고 삼.

잊어버리고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간간히 카톡이 다시 옴. 오실 날짜가 되어가네요 하시면서 친절히 카톡이 옴. 

그때까지만 해도 카톡상담직원이 따로있는 줄.

손님이 없다고는 못 느낀게 원하는 날짜를 말할때마다 예약이 잡혀있어서 단순히 손님이 많은가보다 했음.

공항에 도착해서는 길치답게 픽업장소를 못 찾음. 다시 묻고 물어 찾아갔더니 카톡하시던 분이 나오심. 

차에 타자마자 첫마디가 제가 김태형입니다.

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태형쌤 악명은 익히 들었습니다. 그 경고 어린 목소리 잊을 수 없음. 새벽도착이라 배고프다 그랬더니

일부러 맥도날드에 들려주심. 샵에 도착해서 방배정받고 시설설명이랑 교육일정등을 알려주심. 이때까진 친절의 아이콘.

자고 일어나면 잘잤냐? 밥먹어. 당황.... 잘 못들었나 착각. 근데 좀 이상한게 욕하고 소리를 지르시는데 웃고계심. 

10분?20분? 보면 알 수있음 츤데레이심.

시설 설명을 해보자면 샵 내부 숙소라서 조식, 중식 포함임. 조식은 주스와 토스트가 나오고 점심은 말도 안됨. 

한국에서 보다 더 맛있고 잘 차려진 한상이나옴 매일 다른 메인요리 한가지에 밑반찬 + 국. 배고플일은 없음. 

저녁은 대게 나가서 사먹게 되는데 쌤들한테 피곤하다 그러면 마사지 예약을 해주시고 식당을 간다고 하면 시켜먹어야 할 

메뉴를 적어주시고, 식당에 데려다 주시기도 하심. 메뉴적어주시는거 감동아님? 츤데레의 매력은 끝이없음.

해피하우스라서 해피해진다는데 첨엔 필리핀이 워낙 낙후된 시설로 유명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싶음. 물론 심심찮게 벌레를 구경할 수도 있음. 

대신 장비들이 럭셔리함. 쌤들이 쉴세없이 닦고 말려서 장비들이 깨끗하고 슈트들도 얼마전에 사셨다면서 떼깔좋게 쫙 깔려있음.

근데 필리핀 어딜가도 벌레와 함께한다는 걸 알아서 오히려 하얀 바닥과 벽이 쾌적한 느낌. 나름 있을 것들은 다 있음. 

매트리스가 폭신해서 불면증에 가까운 나도 나중엔 딥슬립. 에어컨이나 선풍기 빵빵하고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죽여줌. 밤에 심심한분들 

드라마나 예능 원하는데로 보실 수 있음. 치안은 걱정없을게 스텝들이 24시간 가드로 지키고 태형쌤도 샵에서 생활하심. 

스텝들얘기도 빼놓을 수없는게 필리핀사람들이 약간 능글맞은? 그런 느낌들이 좀 있음. 그런데 맨투맨스텝들은 태형쌤 기에 눌려서 그런가

능글? 그런느낌은 1도 없음.. 오히려 늘 우리를 어른 모시듯 배려함 ㅋㅋㅋㅋ당황스러울 정도로 잘해주고 잘 웃음. 나중엔 내가 편해져서 말걸게 됨.

아 고양이들 많다고 놀랠 것 없음. 고양이 공포증으로 27년을 살았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고양이를 만지고 밥주고 할 수 있을정도로 순한 애들. 

이제 교육이야기. 수영장 교육을 받을 때, 아 심상치않은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감. 역시나 못하면 혼남. 막 소리지르는건 아닌데 낮은 목소리에

분노가 담겨있음. 눈치 있는데로 보다가 열씨미 핀 차고 있으면 갑자기 들어올리심. 읭? 하고 쳐다보면 잘했어 슈트 벗고 쉬어. 

여기서부터 츤데레 매력에 홀딱 빠짐. 여자분들 우신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난 솔찍히 막 엄청 너무 무지 무섭진않았음. 

개방수역나가서 실수하면 본인도 뭘 잘 못했는지 알기 때문에 혼날만하지 싶음. 그래도 잘하고 싶어서 아등바등하는데 혼나면 조금 서럽긴함.

갑자기 멱살잡듯 끌어당기셔서 왜 또 혼나나 싶으면 머리를 막 쓰다듬어 주심. 무슨 강아지가 된 것도 아닌데 서러운마음이 싹 사라짐. 

그럼 그때부터  손잡고 물속 탐방 시작 됨. 말도 안돼는 그림같은 곳 봐가면서 호흡기 떼고 도너츠도 만들어주심 ㅋㅋㅋㅋㅋㅋㅋ. 

돌아갈 비행기가 새벽비행기라서 할 일이 없는 걸 걱정했더니 제트스키를 불러주심. 가이드들안탐 걍 나혼자 달리면 됨. 

실컷 타고 오면 점심 줌.ㅋㅋㅋㅋㅋ

1대1 이야기를 해보자면 바다에서 다이빙하다보면 밑으로 시커먼 무장공비들이 보임. 다른 샵들은 1대7, 1대8임. 

나는 세부에서 체험다이빙을 해본 적이 있음. 체험다이빙 도중에 친구 마스크에 물이 들어가서 난리가 났었음. 

그때 마스터는 날 대기시켜놓고 친구랑 물위로 올라감. 지금 생각해보니 겁나 위험. 만약에 혼자 물속에 있던 나도 무슨 일이 생겼으면? 

그냥 죽는 거 아님? 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데?

1대1이라는 단어를 보고 나니까 아.. 다수로 교육받는게 얼마나 위험한건지 인지가 되기 시작함. 그래서 예약도중에 폭풍검색을 해보니

실제로 교육생들이 죽기도 하는 사건들이 무지 많았음. 그런 기사들 때문에 난 가격이 얼마던 맨투맨으로 결정을 함. 그런데 금액이 차이가안나네?

솔찍히 뭘 배우던 강사랑 1대1로 하면서 다른 곳이랑 금액차이가 없다면 땡큐아님? 맨투맨예약하고 같이 가기로한 친구한테 칭찬까지 받음.

아마 이 이야기는 실제 느껴본 사람들은 더 더욱 확실히 알 수 있음. 내가 어제 안되던 자세가 다음날되고 오전에 혼났던 부분을 

오후에 칭찬받을 수있게 나만 보고 나만 가르치기 때문임. 마지막 날 절벽위에서 바닥을 못 보게 하다가 내 긴장이 풀리면 밑을 보라고 하심. 

발 밑에 치어떼가 지나가고 깜깜한 바다속에 세상편하게 둘이 서있으면 그냥 이 곳은 다른 세상이구나 싶어짐. 

잔압게이지에 공기 줄어드는게 아쉬워서 호흡 조절을 더 열심히 하게됨. 또 예쁜 포인트는 얼마나 많은지. 아마 다음 다이빙까지는 

마지막 다이빙을 생각하며 일상생활을 할 듯함. 오죽하면 마스터과정까지 예약금 걸어두고 옴.

교육 끝나고 샘들이랑 술 마시는 재미도 무시 못함. 나는 한국에서 거의 금주에 가깝게 생활하다가 쌤들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두고 오셨다그러심. 마스크? 마스크를 지금 왜? 합격주 멕여줘야된다 그러심. 그런 추억이 없다면서... 

어떤 추억인지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음.

왕복 40분거리를 마스크 가지러 다시 갔다오심. 그렇게 술 마시는데 꽂혀서 마지막 날은 비행기 타기 직전까지 술 마심. 공항에 드랍해주시는데

서로 아쉬워서 발걸음이 안 떨어짐. 그 아련한 눈빛 잊을 수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 많이 다녔다면 다녀본 편인데 이렇게 미련 많이남고 당장 돌아가고싶은 감정을 느낀건 처음임. 이건 집순이병도 고칠 수 있을 수준. 

후기니까 추천 강도를 말해보자면 손님이 더 이상 많지 않길바람. 내가 예약하기 힘들어 지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더 이야기 할게 있을까 다이빙 잘 하고 싶으면 맨투맨 와서 배우면 됨. 나처럼 천국을 맛보고 오고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ID : cebumtm 으로 상담카톡 보내면 됨. 매우 상세히 카톡 주실꺼. 

p.s 태형 쌤 수고하셨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저 좀 다시 막탄에 갖다놔 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댓글목록
  • 맨투맨스쿠버 () 답변

    명정아 태형샘이다 ㅋㅋㅋㅋ
    후기 아주 잘 읽었어~ 교육받는동안 좋을때보다 힘들때가 더 많았을텐데
    그래도 잘 따라주어서 고마웠어... 누군 다리에 쥐가 두번이나 났는데 말이지^^
    이제 마스타 도전해야지~ 담에올때도 빡센교육 마음가짐 단단히하고~
    늘 건강하고 항상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지내고^^
    마지막으로 진짜 다이버가 된거 축하한다~

  • 맨투맨스쿠버 () 답변

    아디는 mtmdive 요건디ㅋㅋㅋ 나 오늘발견함ㅋ

세부 스쿠버다이빙 세부스쿠버 세부다이빙 오픈워터 펀다이빙 체험다이빙 필리핀

카톡관리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