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방문 교육 후기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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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맨투맨에서의 오픈어드 교육에서의 좋은 기억 탓에 한국에 돌아온 이 후에도 맨날천날 다이빙다이빙 바다바다바다 노래만 부르다가 결국 한달만에 다시 세부행 티켓을 끊었죠.
혼자 가는 여행이 설레기고 했지만 혹시나 해코지 당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사장님이 마중 나와주셔서 헤매지 않고 안전하게 샵으로 이동 할 수 있었어요-!
두 번째 찾은 세부는 어수선하고 정돈 안된 도로들도 더 안락하고 편안하게 느껴지고 해피하우스로 들어가는 언덕길도 마치 시골집에 온 것처럼 안락한게 다시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교육받기 전에는 한 번 왔었으니까 다른 나라 다른 선생님 밑에서 교육을 받을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래도 나에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한테 교육을 받는게 낫지 않을까?“란 생각에 맨투맨 샵으로 재결정을 했는데 지금에 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스탭들, 선생님들, 샵의 분위기들이 혹여 생길지 모르는 돌발 상황에서도 안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계속 있었던 것 같아요.
기간이 길어서 펀 다이빙을 총 8회, 레스큐 교육 및 마스터 교육을 받고 왔어요.
펀다이빙은 난루수안, 힐루퉁안, 올랑고, 오슬롭(가려다가 수밀론) 이렇게 다녀왔는데 바다란 원체 가늠 할 수 없어서 어디가 좋아요라곤 말 못하지만...
난루수안은 거북이도 보고 점심은 씨푸드 뷔페!
올랑고는 물고기 천국 점심은 씨푸드 한상인데 문어볶음 최고 맛집bbb
오슬롭은 고래상어가 주 인 곳인데.... 제가 갔을 때는 태풍 때문에 고래상어들이 안와서 수밀론 다이빙으로 변경! 수밀론도 좋았지만 다음번 방문 때는 꼭 오슬롭 다이빙에 다시 도전 할꺼예요!ㅜㅜ
레스큐 교육이랑 마스터교육은...
다들 각오 하시고 가셔야해요
맨날 같이 밥 먹고 동네 오빠 같던 쌤이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하는 순간이예요,
지난번 방문 때도 마스크 한 대 얻어 맞고 눈물이 핑돌았는데, 레스큐는 상상초월....
아무래도 내 안전뿐만 아니라 또 다른 누군가의 안전을 캐어하는 교육을 하다 보니 교육생 본인이 능숙하게 처리하지 못하면 더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체력적이 부분도 기술적인 부분도 소홀하게 하실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체력이라면 자신있던 전데도 팔에 20파운드 차고 5분간 물에 떠서 핀차기, 의식없는 다이버 수면 끌기 5분, 핀&마스크 들고 배에서 뛰어내려서 조난자 구하러가면서 핀신고 마스크 쓰고 3분안에 구조하기 등등의 교육들을 거치면서 숨 쉬기 버거울만큼 힘들었던 순간들을 지나면서 얼굴도 좀 검어지고, 검게그을린 벗을수 없는 장갑과 양말을 하나씩 신고는 마스터교육과정의 마지막 모든장비를 다 물속에 벗어두고 올라와서 다시내려가서 착용하고 올라오는 베일아웃을 거쳐 다이버마스터로 거듭났습니다.(맞죠 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있는 동안 장기체류해준 친구 언니오빠들 다들 너무 보고싶네요. 우리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지만....
사진 한 장만 쓸께요 사진도용 신고하기 없기!!!알라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