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으로 가득했던 첫 해외여행 첫 다이빙
2016.1.19. ~ 2016.1.21. 오픈워터+어드밴스 과정 무사히 합격!
밤 12시가 넘은 늦은 시간에 막탄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생판 처음 오는 나라(사실 해외여행 자체가 처음)에다가 늦은 시각이어서 좀 걱정되었지만 좀 기다리니까 바로 KAL 강사님이 데리러 와주셔서 숙소 체크인까지 해주시더라구요 강사님과 함께 마트에서 산 컵라면으로 간단히 끼니를 때우고 한숨 푹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강사님이 숙소로 저희를 픽업하러 오셨습니다 (숙소에서 다이브샵까지 차로 15~20분 정도 걸리는데 항상 왔다갔다 데려다주시고 차 시동이 안 걸렸을 때는 직접 택시 잡아서 택시비까지 내주셔서 이동하는데 정말 편했습니다)
첫날!은 조태영강사님께 이론교육과 수영장교육을 받았습니다! 다다음날 세부를 떠나시는 바람에 끝까지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이론교육도 수영장교육도 재밌게 받앗습니다. 사실 이론이 지루할까봐 살짝(?) 걱정했는데 바닷 속 마냥 생생하게 가르쳐주셔서 정말 즐겁게 교육받았구요ㅎㅎ 수영장교육 때는 물속에서 숨쉬는게 너무 신나서ㅎㅎㅎ 정말로 재밌었어요 (물속에서 눈 뜨는 건 좀 아팠어요ㅠㅠ 안경 쓰시는 분들은 도수 있는 옵티컬 마스크 있으니까 렌즈 끼지 마세요 어차피 빼야합니다~)
둘째날!! KAL강사님과 처음으로 바다에 들어갔는데 진짜 대박!! 바닷 속 물고기들 돌아다니는 것도! 숨쉬면서 바닷 속 돌아다니는 것도! 공기 훅훅 집어넣고 바닷 속 한가운데서 둥둥 떠있는 것도! 너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ㅎㅎ 잘했다고 칭찬 받은건 좋았는데 그래서 한번에 교육이 끝나버린건 좀 아쉬웠어요ㅜㅜ 누나들은 좀 미숙해서 될 때까지 계속 물에 들어갔는데ㅠㅠ 저는 아쉬웠지만 이게 맨투맨스쿠버만의 장점인거 같아요 \"개인마다 실력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다 해내게 만든다!\"
운동신경과 센스가 좀 부족해도 해낼 때까지 해주시더라구요
셋째날!!! 대망의 어드밴스 교육! LJ강사님과 함께 수심 35미터까지 내려갔습니다ㄷㄷ 바닥이 없어지고 물 속에 들어가는 경험이 너무 새로웠답니다 35미터에서 마스크압착으로 바로 올라온게 아쉬웠어요 진짜 마스크 압착이 오면 살짝 마스크 벗었다가 쓰면 되는데... 그걸 제가 모르니까 갑자기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면 패닉이 올까봐 그냥 안전하게 데리고 올라와주시더라구요 사실 앞만 잘 안보였지 마스크 물빼기 훈련도 열심히 받아서 시키면 할 수 있었는데 오래 못 있었던게 좀 아쉬웠어요ㅠㅠ 올라오는 길에 다시 편해져서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LJ강사님이 공기도넛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셔서 일찍 올라오는 아쉬움을 좀 덜어낼 수 있었어요ㅎㅎ
올라온 뒤에 누나들 교육받을 때 슈트랑 핀만 끼고 입수 훈련하면서 바다 위에서 놀았던 것도 재밌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맨투맨스쿠버로 샵을 정한건 저였습니다 수많은 다이브샵 중 이곳을 선택한건 단순히 안전을 위해서! 다른 곳들은 한 강사님이 여러 수강생들을 데리고 내려가는데 얼마나 어떻게 위험한지는 실제로 다이빙에 대해 배우기 전까지는 모르는 것 같아요 겁 많은 제가 안심하고 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던 건 훌륭한 강사님들이 한명의 학생만 맡는다는 훌륭한 교육방침 덕분이었습니다 교육도 안전하게 받았고 강사님이 픽드랍해주시면서 이곳저곳 설명해주셔서 관광도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첫 해외여행을 즐겁고 행복한 기억들로만 채워넣을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강사님들 모두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