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투맨에 후기가 왜 많은지 알았어요.
저는 원래 뭐든 후기는 잘 안 쓰는데, 맨투맨은 후기 꼭 써야지. 하는 마음을 갖게 하네요. ㅋ
8/23~8/27 까지 어드밴스 따고 펀다이빙 하고 왔습니다.
첫날 다이빙 샾 바로 앞에 있는 수영장에서 마스크 물빼기랑 마스크 벗고 다시 물속에서 쓰고 물빼기를 했어요. 근데 강사님이 너무 철저하게 가르쳐주셔서
처음에는 조금 무섭기도 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안되면 다시 처음부터 했거든요. 첫날 교육을 마치고 방에 들어오고 나니, 그렇게 철저하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이빙이 아주 재밌는 운동이지만, 동시에 잘 못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 당황한 순간이라도 배운대로 할 수 있으려면 배울 때조차 긴장하고 정확하게 할 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영장에서부터 철저히 배운 덕분에 바다에 가서도 당황하지 않고 배울 수 있었어요.
이번큼 철저하게 가르쳐주시는 곳도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제가 후기를 써야겠다 마음 먹을 만큼 감동한 이유는 \'태형강사님\' 때문입니다.
처음 다이빙을 하는 입장에서 어떤 것을 보는 것이 좋을지, 어떤 것을 경험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해주시고, 많이 배려해주셨습니다.
사실 신경쓰려고 하면 귀찮을 수 있는 일들, 세세하게 영상을 찍어주시고 사진도 남겨주시고 안전한 만큼 최대한 바다속을 보여주시고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모여 저희 부부가 다녀온 여행 중에 거의 최고로 즐거운, 많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과일 파는 곳 알려달라고 귀찮게 해드렸는데, 귀찮아 하시기는 커녕 직접 과일 파는 곳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망고스틴이랑 망고가 얼마나 달던지, 안 먹었으면 후회했을 뻔 했어요+_+ (함께 가서 도와주신 옆 샾 *S 사장님?께도 감사합니다.)
다이빙의 재미를 제대로 알게 해주신 태형강사님 감사합니다. 저희가 눈이 너무 높아져서 다른 곳에서 다른 분과 다이빙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ㅋ
함께 한 재철씨 기창씨도 반가웠습니다. (기창씨 혹시 이 글 보시면 메일 주소 밑에 남겨주세요. 사진 보내드릴게요. ^^)
이론 교육 담당해주신 션 강사님도 감사합니다.
다음 다이빙에서 또 뵐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