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오픈+어드 후기
인간에게 익숙한 육지를 벗어나 생소한 바닷속 세상을 경험하고 왔습니다.
처음 실행된 이론교육은 지루할 것이라 예상됐지만 강사님들의 언변과 실력 때문인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습니다.
이후 수영장에서 장비를 착용하고 오리발 (핀)을 이용해 이동하는 연습과 물속에서 호흡하는 방법 등을 배우고, 드디어 첫 다이빙에 들어가게됐습니다.
처음 배를 벗어나 바다로 입수했을 때는 \'사람이 과연 바닷속에서 숨을 쉴수 있을까?\', \'수영장과 다르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으로 5분여동안 잠수를 못하고 경직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절하신 강사님은 긴장하지 말라며 오히려 바닷속이 호흡하기 편하다며 긴장을 풀어주시고 저를 천천히 바닷속으로 인도해주셨습니다.
긴장으로 거칠었던 호흡은 수중으로 들어가자 거짓말처럼 편안해졌습니다.
처음으로 바라본 바닷속 풍경은 아마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후 강사님의 숙련된 강의와 함께 오픈워터와 어드벤스 교육을 진행하며 마지막으로 함께 수중 30여m를 잠수 했는데, 머리 위로는 물고기 떼들이 지나가고 알록달록한 열대어들이 제 옆으로 다니는 등 신세계가 따로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고 꼬드겨서 같이 경험해보고 싶을 정도로 좋은 추억이였습니다.